요 며칠 심각한 갈증에 시달린다.
처음에는 거의 입 다물고 살다가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살아서
그런가 보다...했고,
그 다음에는 참모님 반찬이 좀 짠가....했는데
다른사람들도 그런 이야기 없고 나도 먹을때는 짜다 느낀적 없는것이
그것도 아닌거 같다.
물컵을 손에 달고 산다.
여기저기 뛰어다녀서 그런가 보다 싶다가
푸욱 꺼져 드는거 같은 몸뚱아리를 느끼며 이거 탈진증세 아닌가...싶은
생각이 잠시 들었다.
아침에 눈 뜨고 일어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사람이란건 어떻게든 움직여진다는 거....
오늘도 나는 집에서 쉬었다.
쓰러질것 같다는...
밤새 끙끙 거리는 ......
내가 못봐주겠는지 ...
일요일이라 알바생들도 많고 하니 쉬라 해서 쉬었다.
자고, 자고 또 자고.....
그럼에도 심각히 몸은 늘어지고....
우리집 남자는 교육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루도 편히 쉰적 없는데
지금 얼마나 바쁠까...미안한 마음이 든다.
허점 투성이...
실수 투성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보다 오늘이 낫지 않을까....싶은 마음으로
하루를 정리하려 애쓴다.
이렇게 힘든 일인줄 몰랐다.
체력적 한계
일하시는 분들과의 관계.....
알아야 할 것들의 홍수...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내 멍청한 머리로 그 많은걸 받아 들이려니
머리통이 지끈 거린다.
언제쯤 편한 마음으로다가 종알종알 중얼 거리듯 일기를 쓸수 있을지 모르겠다
별이 떴다.
큰넘이 오늘은 반 곱슬 머리를....
볼륨매직으로 폈다.
인물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