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텃밭에 토끼 한마리가 들락 거린다.
배추 잎사귀도 갉아 먹고,
무 잎사귀도 갉아 먹고..
하루종일 조용한 마당이 안전하다 싶었던 모양이다.
아침일찍 사람이 움직이면 배추 사이에 숨었다가는...
어느새 튀어 나와 제 먹이 밭처럼 행동한다.
귀엽다.
재둥이 쬐끄만한게..
산토끼 같기도 하고,
어느집 울타리를 탈출한 넘 같기도 하고...
아들넘들이
토끼의 등장을 무척이나 즐기고 있다.
귀엽다.
잡아서 애완으로 키워볼까....싶은 생각
1초간 했다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그래도 저넘은 저렇게 사는게 좋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