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작은넘 기숙사 입성하다.

그냥. . 2011. 11. 16. 20:35

어제 모의고사 봐서

성적순으로 잘라서..

작은넘 기숙사 입성이 확정 되고

오늘이나 내일 들어오라는.......

뭘 준비해야할지....필요한게 뭔지..

기숙사 모양은 어찌 생겼는지..

사물함 크기는 또 얼마만한지....

아는건 하나도 없고,

짐보따리 싸는데 한나절....

차에 케리어 두개 실어놓고...

베낭이랑 책가방도 실어놓고..

아홉시 반이면 학교로 출발하면 된다.

오늘..

작은넘 생일인디...

이래저래 바빠서 콩나물국밥으로 떼우고,

이따가 큰넘이랑 같이 가서 짐 풀어주고 오면 끝난다.

출퇴근 시키는거에서 벗어나는 해방감도 좀 있긴 하지만...

아들넘이 잘 적응 해줄지 그것도 걱정이고....

한달에 두번 볼수 있다니...........

그리고 멀리 가는것도 아니니 서운할것도 없는데 마음이

복잡하다.

아니..사실 멍하다.

다른 일들에게 머릿속을 점령당한 상태라...

아들넘한테는 좀 미안하다.

완벽하게 챙겨준다고 챙겼는데

부족한거 있으면...

전화  하라고~

학교 앞 이모님네 빵집에 맞겨 놓는다 당부한다.

한넘이 이렇게 방을 비우고..

큰넘도 은근 학교를 타지역으로 가고 싶은 모양이다.

기분 참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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