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에 판도라의 상자가 쥐어져 있다.
하나는 버리고..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뭘
어떤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다.
이걸 선택하든
저걸 선택하든..
완벽한 선택이 있을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좀 나은 선택을 하고 싶은데....
눈동자 뻘개지도록 노려보고
노려보고
또 노려봐도 모르겠다.
어느것이 조금 덜 무거울까..
어느것이 조금 더 감당이 될까..
어느것이 조금이라도 더 후회라는 단어를 생각나지 않게 할까....
이것 같기도...
저것 같기도..
어렵다..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