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배불러 죽겠다~

그냥. . 2011. 12. 6. 20:19

김치 싹뚝 싹뚝 썰어 넣고

무 생채도 좀 넣고~

고추장 넣고, 참기름 깨소금 넣어서 팍팍 비볐다.

이상하지~

그냥 밥 먹을때는 욕심이 별루 없는데

커다란 양푼에 밥 비벼서 함께 먹을때는 왜 이렇게

밥이 작아 보이는지

정말로 한~~~양푼을 비볐다.

아들넘이랑  간단하게 김치랑 물만 놓고

숟가락 하나씩 들고 앉았는데 맛나다.

역쉬~

우리 둘은 비벼 먹는 밥 좋아한다.

작은넘은 안 좋아 하거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먹는데

어느 순간..

우와...배부르다..

몇숟가락 안 남은 양푼을 큰넘에게 넘겨주고..

따끈 따끈한 물 한~컵 받아 꼴깍 꼴깍

뒷정리 하고...커피 한잔 또 꼴깍 꼴깍..

너무 많이 먹었나벼...

부담스러...

배부르다는 느낌이 과하면 절댈 좋은 느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음!!!

 

머리도 쬐끔 아픈것 같고~

소화도 안되는것 같고,

뱃살도 두리뭉실 불어나는거 같고..

숨쉬기도 힘든것 같고.....ㅠ.ㅠ

아들아~

우리 이제...밥 비벼 먹는건 좀 자제하자꾸나..

엄마 배불러 죽겠당.^^

 

이번주 토요일..

일년에 두번 만나는 친구들 모임이라는 사실을

폰 바꾸고 나서야 알았다.

그동안 폰이 오락가락 해서리~

사는게 바쁘기도 했고..

이번주는 안되는디...

작은넘 학교 봉사단체에서 김장봉사 하는 날인디...

ㅠㅠ

아쉽다.

일년에 두번인디.

그 한번을 이렇게 지워버려야 하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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