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다
거의 하루종일 눈이 내렸다ᆞ
때로는 은빛 먼지처럼
때로는 박꽃처럼
때로는 이름 모를 그리움 처럼
눈은 그렇게 종일 내렸건만 없댜
그 어디에도 그 흔적은 없댜
마음은 있으되 내놓을 수 없는 외사랑처럼
눈은 종일 내렸으나 눈은 없댜
허전하다
컴은 큰넘이 차지하고
노트북은 작은넘이 가져가고
난 우리집남자 폰으로 블로그에 들어와있다
내폰은 작은넘이 가지고 놀아서 베터리 아웃~~
지금도 눈은내리고
내일 아침은 하얀세상을 구경할수 있겠지ᆢᆢ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