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3

보고싶다...

그냥. . 2013. 4. 25. 11:23

 

세월은

단 한번도 딴청 피우지도,

쉬지도 않고 가는데....

내아들은 멀리만 있고,

볼 날 또한 멀기만 하다...

누구는 전방 아니여서 알마나 다행이냐고 하지만..

금방 달려갈 수 없는 상황과 거리가

아프다.

면회 갈날 받아 놓았는데

교육간다 해서 못만나고...

다시 날 맞춰 조정해야 하는 상황들이

당연하지만 불편하다.

아들에겐 모든게 다 고단하겠지만..

군에 아들 보낸 엄마에겐

공기처럼 늘 옆에 두고 살던 아들

그 목소리마저 마음대로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더 아리다.

일주일에 한번 쯤..

수화기 너머로 아들이 무탈해 보이면

그 일주일은 가볍고,

어딘가....불편해 보이면

그 일주일은....버겁다.

내아들..

잘 하고 있겠지.

아들이 몸으로 부딪히며 성장하고 있는 이 기간에

부모는

마음으로 기도로 성장하며 놓아주는 법을

터득하는 시기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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