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3

비 내리는 날..

그냥. . 2013. 4. 23. 20:30

 

종일 비가 내리는 날....

후리지아가 유난히 더 화사하게 보인다.

손가락 굵기의 후리지아 열단을 며칠 전에 선물 받았다.

올 봄 꽃농사 마지막 꽃이라며 들려 주셨던...

처음에는 그저 꽃망울 또안 초록의 작은 방울이였을 뿐인데

화알짝 피더니 이렇게 한 아름이 되었다.

양 팔을 벌려 안아야 안아질만큼의 노오란 화사함,

그리고 봄 향...

그 작고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였던 망울들 속에 이렇게 아름다운

봄이 숨겨져 있음을...

물론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새삼 놀라운 일이다.

내 아이도...

내 아들넘들도~

아직 피지 않은 꽃망울이겠지.

이왕이면 더 곱고, 더 향기롭고 건강한

꽃으로 피었으면 좋겠다.

 

오늘...

큰넘 전화가 왔다.

안그래도 교육 가서 그런지 지난 주말에 연락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휴가는 7~8월쯤 나온다 하고....

외박면회는....5월 셋째주 쯤 아들넘 통화 끝나고 나서

늦게 들어온 남편이랑 계획 했다.

2박3일 외박 되면 그렇게 하기로 하고..

안되면 1박 2일 하기로 했다.

목소리가 감기 걸린가 심하게 걸린 듯 해서 걱정이 되기도 하고.....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왜 이렇게 감기를 못 놓아 버리는지 모르겠다.

내아들. 다음달이면 일병 된단다.

이미 월급은 일병 월급 받고 있는데

계급은 승진 못했다던데...

다음주면 드디어 올라가는 모양이다.

7월 휴가...

너무 멀가......

 

 

 

 

 

'지나간날들 >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고싶다...  (0) 2013.04.25
흐린 날의 일기..  (0) 2013.04.25
비 내리는 토요일...  (0) 2013.04.20
비 내리다  (0) 2013.04.18
비가 왔다.  (0) 2013.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