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비가 내리는 날....
후리지아가 유난히 더 화사하게 보인다.
손가락 굵기의 후리지아 열단을 며칠 전에 선물 받았다.
올 봄 꽃농사 마지막 꽃이라며 들려 주셨던...
처음에는 그저 꽃망울 또안 초록의 작은 방울이였을 뿐인데
화알짝 피더니 이렇게 한 아름이 되었다.
양 팔을 벌려 안아야 안아질만큼의 노오란 화사함,
그리고 봄 향...
그 작고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였던 망울들 속에 이렇게 아름다운
봄이 숨겨져 있음을...
물론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새삼 놀라운 일이다.
내 아이도...
내 아들넘들도~
아직 피지 않은 꽃망울이겠지.
이왕이면 더 곱고, 더 향기롭고 건강한
꽃으로 피었으면 좋겠다.
오늘...
큰넘 전화가 왔다.
안그래도 교육 가서 그런지 지난 주말에 연락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휴가는 7~8월쯤 나온다 하고....
외박면회는....5월 셋째주 쯤 아들넘 통화 끝나고 나서
늦게 들어온 남편이랑 계획 했다.
2박3일 외박 되면 그렇게 하기로 하고..
안되면 1박 2일 하기로 했다.
목소리가 감기 걸린가 심하게 걸린 듯 해서 걱정이 되기도 하고.....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왜 이렇게 감기를 못 놓아 버리는지 모르겠다.
내아들. 다음달이면 일병 된단다.
이미 월급은 일병 월급 받고 있는데
계급은 승진 못했다던데...
다음주면 드디어 올라가는 모양이다.
7월 휴가...
너무 멀가......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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