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3

어제 내 새 애마가 도착했다.

그냥. . 2013. 7. 31. 23:27

어제 내 새 애마가 도착했지만..

낯가림이 심한 나는..

내 애마하고도 낯가림 하느라 남편에게

작은넘 하교 시키는 걸 부탁하고

오늘 첨으로 그의 주인이 되어

어색하지만 내가 니 주인이라고

조심스럽게 소개했다.

역시...

어색하고, 조심스러워.

대문 빠져 나가는 것도 조심스럽고..

골목 들어와 요리 조리? 빠져 나오는 것도 조심스럽고..

그래도..

좋다~

내 결심만으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임을..

아마도 나는..마르고 닳도록 그렇게 그렇게 질긴 인연을 만들어

가고 있었겠지만..

남편이 바꿔 줬다.

사실...조금만 손 보면 더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바꾸자...했을때...괜찮아~라고 몇번 말 했지만...

바꾸자~ 바꿔줄께..몇번 말해서 못이기는 척 그러마 했다.

suv로 바꿔 주고 싶어 했는디...

난 운전 자신 없어서...

우리집 뒷골목이 언제는 늘 만원인데다

대문 들락 거리는 것이 만만찮은 상황

거기다 주차는 여전히 초보수준인 나는....아무래도 자신 없다고..

소형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14년형 스파크로 바꿨다.

아직 13년이 절반가까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14년형이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그렇다 하니...그렇게 바꿨다.

네비랑 후방카메라랑 블랙박스에 전방센서까지 있는....

흐..

나보다 내 아들넘이 더 좋아한다.

스카이 블루로 사고 싶었는디......그건 한참 한~~~~참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쫌 아쉽긴 하지만 나름 신선하고 새롭고, 좋다.

 

나...결혼 20주년 기념으로 차 선물 받았다. ^^

30주년 기념으로는....바닷가 근처 작은 집하나 사달라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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