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음이 좀 울적한 날입니다.
그저........
별 일 없었는데..
큰넘 페이스북을 훔쳐 봤는데
친구 목록에서 아들넘 여자친구 이름이 사라졌드라구요.
물론...그 애 페북에서도 내아들 이름이 빠진 것 같구요.
어찌보면..
그래...그래야지..
어서빨리 마음 정리했으면 하는 마음 가득하지만..
그 이름을 지우면서 내아들은 또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지
생각하니 내 가슴이 다 아립니다.
사는건 그런거지요.
내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이지요.
인연이 아닌게지.....하면서도..
내아들 마음 아플걸 생각하니
내 마음이 이리도 쓰리고 아프네요.
후회할거라고...그애는 분명
내 아들을 놓아 버렸다는 사실을 후회할꺼라고..
내 아이에게 모질게 했던 것을 분명히
후회 할거라는 강한 믿음..
이 믿음 뭘까요.
그만큼 내아들을 믿는 마음이겠지요.
난....
방안 따듯한 침대 위에서 그냥 이렇게 주절 거리네요.
누구..읽어 줄 사람도 없는 일기장에
이렇게 주절주절...
가끔은.............
누군가 예전처럼 들어주는 사람 있음 좋겠다...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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