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3

요즘 겨울밤은 너무 길다.

그냥. . 2013. 12. 25. 20:25

 


요즘은 겨울밤이 너무 길다.

혼자 있을때나

함께 있을때나 관계없이 밤이 길게 느껴진다.

물론...

겨울이니까..

저녁 먹고나도 일곱시가 넘지 않는 날이 많으니

당연한지도 모르겠지만 유난 길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지만..

참 할일없이 길다.

마음을 비워야지 비워야지...하는데 잘 안된다.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는데 잘 안된다.

가볍게 살아야지 그래야지 하면서 자꾸 잊는다.

심각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 자꾸 심각해진다.

연말이기 때문일까?

겨울이기 때문일까/

아냐...

내 성격 탓이겠지.....

그냥 좀 편하게 살자.

그냥 좀 가볍게 살자.

그냥 좀 무심하게 살자.

그냥 좀 마음으로 대충대충 살자..

그냥 좀 웃으며 살자.

그냥 좀 흥겹게 살자.

그냥 좀 즐겁게 살자...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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