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겨울밤이 너무 길다.
혼자 있을때나
함께 있을때나 관계없이 밤이 길게 느껴진다.
물론...
겨울이니까..
저녁 먹고나도 일곱시가 넘지 않는 날이 많으니
당연한지도 모르겠지만 유난 길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지만..
참 할일없이 길다.
마음을 비워야지 비워야지...하는데 잘 안된다.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는데 잘 안된다.
가볍게 살아야지 그래야지 하면서 자꾸 잊는다.
심각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 자꾸 심각해진다.
연말이기 때문일까?
겨울이기 때문일까/
아냐...
내 성격 탓이겠지.....
그냥 좀 편하게 살자.
그냥 좀 가볍게 살자.
그냥 좀 무심하게 살자.
그냥 좀 마음으로 대충대충 살자..
그냥 좀 웃으며 살자.
그냥 좀 흥겹게 살자.
그냥 좀 즐겁게 살자...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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