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4

아직..

그냥. . 2014. 9. 22. 19:37

아직

몸에 좋은 거 챙겨 먹어야 할 나이는 아닌 것 같은데..

챙겨 먹여얄것 같은 조급함?은

단지 주변 사람들의 걱정어린 권유에서만은 아니다.

위와 장은 나를 닮아 예민하고,

체력은 저질이라는 것을

여름 나면서 절절히 느끼게 된 요즘..

이러다 나중에 나이 더 먹어 짐 덩어리 되는 거 아닌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긴 한다.

잘 먹어야는데

워낙에 입은 짧고,

위는 약하고,

장은 예민하다.

그렇다고 뭐 특별히 챙겨 먹는 것도 없고..

뭔가 하나를 먹기 시작해도 끝까지 쭈우우욱 길게 먹는

경우도 없으니

머리로는 걱정이고, 현실로는 게을러서

암것도 대비 못하는 나는

나중에 내 남편에게 또는 내 아이들에게

짐 덩어리가 될지도 모른다는는 것은 걱정이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인 카스에 올라온~

계피가루와 꿀 어쩌고 저쩌고....

집에 꿀은 많고,

몸은 냉혈이니 꿀이 잘 맞는다 하고~

그래서 섞어 먹어 보기로 맘 먹었다.

위에도 좋다니...

오래 쭈우욱 먹어야지.

잘 될지 모르지만...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오늘부터 그거라도 제대로 챙겨 보리라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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