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온다더니 아직이다.
아직 여덟시도 안 되었는데 졸음이 밀려든다.
아직...
작은넘도 안 왔고,
그넘 오면 밥도 챙겨줘야하는데 졸립다.
살다보면..
주변에
내 시선으로 봤을적에 절대 이해 불가인 사람들이 있다.
물론..나 자신도 이해 안되는 경우 종종 있으니
뭐 그닥 특별하다고 할수도 없지만..
삶의 방식?
가치관?
뭐랄까.......
암튼 세상을 바라보는 눈까지 전부 다른..
그런 사람이 가끔 있다.
가끔은 나와 다른 그 사람이 무척이나 부럽기도 하고,
또 가끔은 나와 다른 그 사람이 참 신기해 보이기도 하고,
또 어느때는 나와 다른 그 사람이 참 답답해 보이기도 한다.
우리집 남자는 인간 계산기?다.
금전적인 면에서는..
가끔은 인정 없어 보이기도 하고,
냉철해보이기도 하지만..
살아가는데는 참 많은 부분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런 우리집 남자 눈에....
아니...내 눈에도 참 앞이 안보이게 사는 분 있었다.
그분에게...
정말로 안쓰러운 마음에서.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처음부터 마음 먹었던 것은 아닌데
어쩌다 말이 나와서 쓴소리를 좀 했던 모양이다.
기분 나빠하시는게 보이더라고...
남편이 걱정을 한다.
잘못했다 했다.
아무리 우리 눈에 갑갑해 보여도...
아무리 당신이 좋은 뜻으로 이야기 했어도
받아 들이는 입장에서 기분 나쁘고 자존심 상하면
그런거라고...
제 삼자가 어떻게 그사람 인생을 평가할수 있느냐고,
우리 눈에 아무리 잘못 걸어가는 것 처럼 보여도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 것 아니라고..
그런것 같다고..
실수한것 같다고 말하며..그래도 남편은 그분에게
다른 시선으로도 세상을 한번 보라고 말해주고 싶었단다.
그치만 아무리 좋은 뜻에서 던진 말이라고 해도..
그것은 그대로 던져진 돌덩이와 뭐가 다를까 싶다.
사람 참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