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휴일이다..
비내리는 휴일은 마치 계 탄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아무 생각없이
여유롭게 빗소리에 젖어들수 있는 이유 아닐까..싶다.
남들은 새로 시작한 한주의 첫날이지만
내게는... 비내리는 휴일..
지난 토요일~
겨울 준비로 일부 절반 이상의 하우스에 치커리 모를 옮겨 놓고..
잠시 쉼하는 시간이다.
우리집 남자는..
남은 곳에 다시 겨울준비를 하기 위해서 바쁘지만
김여사의 체력고갈을 염려한 탓에
너에게 오늘 자유를 주마!! 외치며 이른 아침 일하러 나갔었다.
텅빈 집에서 늘어지게 늦잠도 자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활짝 활짝 창문 열어놓고..
작은넘 방 장롱 정리 하며 빗소리 듣다가
빗소리를 들으며 다시 커피한잔 마시고 있다.
점심 준비 안해도 되고,
가끔...
어머니 언제 들어오시나...
현관 문소리에 신경 쓰이는 거 말고는
참 좋은 휴일이다.
조금 심심한거 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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