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가한 시간에
큰넘도 한가해서...
아직 컴이 없는 큰넘이
엄마컴을 지컴 정도로 생각하는 통에..
컴이 내 몫으로 떨어지는 일이 쉽지 않다~
별루 불편한 것도 없는데
쫌 아쉽기도 하다.
아들아~ 엄마 컴 좀 쓰자...
일부러 찾을 정도로
중요한 일이나
꼭 기억하고 싶은 일상의 일들이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이렇게 저렇게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발자취 없어
눈녹듯 사라진다.
오늘은 날이 푹하다.
간만에 푹한 날씨가 반갑기도 하고
얼어붙은 골목이 녹아 내리니 질척거림이
별루 맘에 안 들기도 하다.
평양감사도 저 하기 싫으면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넘의 동네는
그 하기싫다는 평양감사도 어거지로 떠맞기는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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