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5

마음에 여유가 없다.

그냥. . 2015. 6. 4. 21:53

마음에 여유가 하나도 없다.

바늘 구멍 들어갈 여유만 있어도

피곤이란 넘이 삐집고 들어온다.

그나마 지금 이시간이 한가하다면 한가하달까...

비가 너무 안 온다.

지난 토요일 잠깐 맛만 보여주고 말더니

여전히 날은 덥고 건조하다.

비가 좀 시원스럽게 쏟아졌으면 좋겠다.

 

작은넘이 자꾸 맘에 안든다.

새벽에 들어오는 날도 많고,

용돈도 몰아 쓰고 나중엔 쪼들려 암것도 못하고,

수업시간은 또 몇분쯤 늦는 것은 암것도 아닌걸로 생각하는 거 같고..

요즘 어디에 정신을 팔고 사는지 모를 지경이다.

1학년때는 1학년이라고 그러나부다..했는데

이제 군대 갈 날 몇달 앞으로 다가오니까 싱숭생숭하나..

그래서 그러나 하고 또 이해해야하나 싶기도 하다.

내 말을 너무 안들어줘도 너무 안 듣는다.

그저....지나가는 바람만큼도 생각 안하는 거 같다.모르겠다.

요즘 아들넘을 내가 잘못 키웠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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