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여유가 하나도 없다.
바늘 구멍 들어갈 여유만 있어도
피곤이란 넘이 삐집고 들어온다.
그나마 지금 이시간이 한가하다면 한가하달까...
비가 너무 안 온다.
지난 토요일 잠깐 맛만 보여주고 말더니
여전히 날은 덥고 건조하다.
비가 좀 시원스럽게 쏟아졌으면 좋겠다.
작은넘이 자꾸 맘에 안든다.
새벽에 들어오는 날도 많고,
용돈도 몰아 쓰고 나중엔 쪼들려 암것도 못하고,
수업시간은 또 몇분쯤 늦는 것은 암것도 아닌걸로 생각하는 거 같고..
요즘 어디에 정신을 팔고 사는지 모를 지경이다.
1학년때는 1학년이라고 그러나부다..했는데
이제 군대 갈 날 몇달 앞으로 다가오니까 싱숭생숭하나..
그래서 그러나 하고 또 이해해야하나 싶기도 하다.
내 말을 너무 안들어줘도 너무 안 듣는다.
그저....지나가는 바람만큼도 생각 안하는 거 같다.모르겠다.
요즘 아들넘을 내가 잘못 키웠나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