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5

두 집

그냥. . 2015. 11. 29. 22:02

부부동반 모임을 하는

남편친구네랑

우리랑.....

아들넘 둘

나이도 같고,

그러니 고비 고비 비슷비슷하게

걸어 왔다.

큰넘들 군대 갈때는

내 아들넘이 1월달에

그집 아들넘이 5월달에 갔다.

먼저 간 내 아들넘이 왜 그렇게

뿌듯하던지..

먼저 갔다는 거에 대한 거 보다는..

그만큼 빨리 시작했으니

빨리 끝날거라는...

이제 들어가 고생하는데

울 아들은 적응다 하고 있다는..그런 생각이

정말 뿌듯 했었다.

우리집 아들넘은 입대 두 주 남았는데

그집 둘째넘은 며칠 전에 100일 휴가 나왔다 들어갔단다...

어찌나 부럽던지....

내 아들넘은 이제 산앞에 섰는데

저만치 앞서 가는 그집 아들넘이 이렇게 좋아 보이다니.....

세상사 참말로 재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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