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 끝자락이다.
그냥 아쉬움이 한웅큼이다.
올해는 그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일기를 쓰려고 했는데
어느순간 흐트러져서는 모래탑이 되어 버렸다.
이제 한달 가까이 남았다.
쉰한살....
참말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많은 일들을 기록으로 남겼다며는 어땠을까.
내 인생이 조금은 가벼워졌을까?
아니면 더 무거워 졌을까?
잊는다고 잊혀질 일들도 아니지만
꼭 기록하여 기억하고 싶었던 일들도 아닌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괜찮은 날들이였다.
괜찮은 날들일수 있었던 것은
엄마가 남편이 아이들이 그리고 언니랑 동생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덕분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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