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9

11월도 끝자락

그냥. . 2019. 11. 27. 21:30

11월도 끝자락이다.

그냥 아쉬움이 한웅큼이다.

올해는 그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일기를 쓰려고 했는데

어느순간 흐트러져서는 모래탑이 되어 버렸다.

이제 한달 가까이 남았다.

쉰한살....

참말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많은 일들을 기록으로 남겼다며는 어땠을까.

내 인생이 조금은 가벼워졌을까?
아니면 더 무거워 졌을까?

잊는다고 잊혀질 일들도 아니지만

꼭 기록하여 기억하고 싶었던 일들도 아닌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괜찮은 날들이였다.

괜찮은 날들일수 있었던 것은

엄마가 남편이 아이들이 그리고 언니랑 동생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덕분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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