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렸다.
제법 많은 비가 겨울 들판을 적셨다.
아직 보일러가 외출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닥
춥다 느끼지 못할 만큼 날이 푸근하다.
비 온뒤 추워진다고 하는데 낼 아침 기온 보니 그닥 많이 내려기지는
않는다.
겨울 같지 않다.
날이 나무 따듯해서 롱 패딩 입을 일이 아직까지는 없고,
작년에도 잠만 잤던 목도리들도 올해 역시 아직 나오지 못하고 있다.
춥지 않아서 다행이기도 하지만
춥지 않은 겨울이 걱정스럽기도 하다.
확실히 계절은 계절 다워야 하는데 말이다.
연말..
모임도 많고 행사도 많고,
내 얘기가 아니고 내 옆사람 이야기다.
뭐...그렇게 싫어 하는 줄 알면서 오늘도 한잔 했다.
할수도 있지..
그렇지 할수도 있지. 근데 나는 왜 그렇게 싫은지 모르겠다.
어제도 한잔 했거든..
뭐 과하고 안 과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나로써는 도대체가 이해 할수 없는 세상의 옆사람이 그냥 좀 서운하다.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줘야 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인정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공감이 안되는 이유에서인가 싶다.
공감해 줘 볼까?
공감하도록 노력해 볼까.....생각해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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