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아니 오늘 아침까지 아프다고
꽁꽁 거리던 우리집 남자 오늘은 업무가 바쁘시다
큰아이보다 더 오래 산 냉장고 꺼내고 정리도 해야하는데
아까아까 나가 소식이 없다
냉장고 끄집어 낼 공간 만드느라
세탁기도 건들어 놓았는데 정리 안된
다용도실에 나는 암것도 손에 안잡히는데
우리집 남자는 뭐가 먼저고 나중인지
갑갑하다
걍 두자
세탁기 오늘 못 돌리면 낼 돌리면 디ㅢ고
좀 어수선해도 내힘으로 안되는건 어쩔수 없잖아
혼자 속 끓이고 있다고 해결 되는것도 이니고
걍 멍하니 있는데 춥네
아까 냉장고 위치 비틀다 벗겨진 엄지손가락 마디가
쓰리다
가을이 깊어간다
나도 익어간다
익을수록 마음의 여유도 깊어졌으면 싶디ㅣ
꽁꽁 거리던 우리집 남자 오늘은 업무가 바쁘시다
큰아이보다 더 오래 산 냉장고 꺼내고 정리도 해야하는데
아까아까 나가 소식이 없다
냉장고 끄집어 낼 공간 만드느라
세탁기도 건들어 놓았는데 정리 안된
다용도실에 나는 암것도 손에 안잡히는데
우리집 남자는 뭐가 먼저고 나중인지
갑갑하다
걍 두자
세탁기 오늘 못 돌리면 낼 돌리면 디ㅢ고
좀 어수선해도 내힘으로 안되는건 어쩔수 없잖아
혼자 속 끓이고 있다고 해결 되는것도 이니고
걍 멍하니 있는데 춥네
아까 냉장고 위치 비틀다 벗겨진 엄지손가락 마디가
쓰리다
가을이 깊어간다
나도 익어간다
익을수록 마음의 여유도 깊어졌으면 싶디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