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21

그냥. . 2021. 1. 18. 22:54

눈이 참 많은 겨울이다.

어제 늦은 밤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 

이렇게도 곱게도 쌓이고도 또 내리고 있다.

눈은 참 신기하다.

세상을 흑백으로 만들어 버리는 묘한 매력이 있고,

그 흑백의 세상은 참 고요하고 아름답다.

오늘은 작은아이 기숙사 신청한 거 결과 나오는 날이었다.

오후 여섯 시에 나온 데서 기대 잔뜩 하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기숙사 선발 일정이 이달 말로 미루어졌다는 공기가

그 시간에 떴다.

이런...

그런 공지는 좀 일찍 띄워 주던지 하지

사람 잔뜩 기대하고 기다리게 해 놓고는 다음 기회에도 아니고,

나중에 라니...

그 걸과에 맞춰서 원룸을 얻던지 고시원에 살다가 기숙사로 옮기던지

하려고 그랬는데 하는 수 없이

고시원에 먼저 들어가야 할 것 같다.

기숙사 되면 기숙사로 옮기고,

안되면 원룸으로 옮기고..

어찌 되었건 서울은 한 번 더 올라가야 하게 생겼다.

고시원 알아보고 전화 해 보고 올라가겠노라고 약속 해 놓았다.

괜찮은 곳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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