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21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

그냥. . 2021. 2. 1. 22:29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

설거지하고 들어오면 코 골고 있을 때가 많았던 우리 집 남자

코로나로 발 묶인 탓인지 

나이가 들어가는 탓인지 아님 드라마 탓인지 잠자는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저녁 열시 넘어서 티브이 잠깐 보는 게 내 저녁의 일상인데

우리 집 남자가 안 자고 있으면 

굳이 체결권을 달라고 하지 않는다.

물론...

영웅이 나오는 프로그램 할 때도 채널권을 안 주면 거실에 가서라도 보겠지만..

요즘 간만에오래간만에 정말 오래간만에 눈에 들어온 드라마가 하나 있었는데

이쁜 애랑 잘생긴 얘의 로맨스 시작단계...

오늘 하는 날인디 우리 집 남자가 다른 드라마를 보고 있어서 

난 포기 했다.

우리 집 남자 드라마 끝나고 자면 다시 보기로 보든지 하려고..

물론 노트북으로 봐도 되지만..

맛이 제대로 안나네..

 

입술에 물집이 생겼다.

간질간질..

요 며칠 쓰잘데 1도 없는 맘을 달달 볶아서 그렇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내가 느끼는 것 보다 더 많이 몸이 힘들었던가 보다.

그나저나 연고 사서 발라야지..

이넘의 입술 물집은 예나 지금이나 참 싫다.

'지나간날들 > 20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삐짐  (0) 2021.02.03
  (0) 2021.02.02
열한시가 넘어네  (0) 2021.01.31
달빛 고운 밤  (0) 2021.01.31
바쁘게 산다.  (0) 2021.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