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21

그냥. . 2021. 2. 2. 23:22
뮈 때문일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정말 사람좋아히는
너무 그래서 가끔은 부담스러운
그렇지만 나는 일하는 사람이라
좀 거리가 있어 그냥 편한
사람이 이상해졌다
한동안 골목에서 안보여
문자를 넣었더니 집꼭하고 있다고
그렇게 잠깐 봤는데
손자 니트 뜨려는데 게이지 좀 내달란다
내것도 아니고 게이지 내는게 쉽지 않은 일이고
설영 게이지 내어준다 해도
뜨기 시작하면 날마다 붙어 앉아 알려줘야하고
마무리도 해줘야하니 반은 내일이라
부담스러 게이지는 좀 사이즈도 모르고 했더니
키 몇 몸무게 몇 하시는데
아무래도 어려워요 했었다
그리고 한동안 얼굴 못봤는데
내집처럼 들락이던 골목집에서도
뵈지 않고
운동도 혼자 다니시데
나보다는 한집처럼 지내던 거기랑 뭔가 있는거 같은데
그게 뭔일이길래 사람이 저렇게 바뀌나 싶다
그렇다고
옆집이랑 뭔일 있었냐고 이쪽이든 저쪽이든 묻기도
뭐하다
날 따듯해지면 골목에 인기척이 많아지면
좀 나아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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