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22(쉬운 나이)

늦었네..

그냥. . 2022. 2. 7. 22:49

중국이 중국 할 거라서 별로 기대가 안된다는

큰아이의 말에 그래도 잘하니까 결승전 보고 가~

했는데 어이없는 결과에 실소가 나오는데

몇 년씩 준비한 선수들은 어떻게 보상받나 싶은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밤이다.

춥다..

요즘이 유난히 추운건지 내가 요즘 급 추위를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춥다.

아니면 잠깐 정신이 없었던 내 몸이 이제야 정신을 차리게

제대로 느끼기 시작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 명절엔 과일이 넘치도록 들어왔었다.

언니네 배랑 사과 한 박스씩 해서 큰 박스 만들고

동생네도 그렇게 해서  택배로 보냈다.

나눠먹는 마음이야 너무너무 좋지만 

나는 왜 그 잠깐 무거운 거...

무거운 건가.. 언니네 꺼는 13.7kg

동생네 꺼는 16kg 정도 될까.. 들어서 차에 싣고 가서

도착해서 차에서 내려 많아야 열 두 발자국쯤 움직였을 뿐인데...

아이고 죽겠네... 소리가 절로 나고 기운이 쭉 빠지는 건...

이건 뭔 종이 인형도 아니고 말이야 

이제 무거워서 택배도 못 보내겠어... 싶은 생각이나 하고 있고...

체력을 기릅시다. 체력을..

옛날 꽃날부터 체력은 국력이라 안 했던가 말이다.

그 집나간 기운으로 어찌 어찌 산책 다녀오고 밥 해 먹고..

그리고... 고양이 영상 보면서 뜨개질 하며 채우고 보니 열한 시가 다 되어가네

오늘도 하루가 이렇게 마무리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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