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아래 빗줄기가 드라마 같기에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저건 뭔지...
이 상황에서 빗줄기를 제대로 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언젠가 카메라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배워보고 싶다.
우선 셔터속도며 감도며... 뭐 그런 거부터 조절할 줄 알아야겠지.
폰카로는 안될까?
폰카만 믿고 살아온지 너무 오래되었다.
장롱 안에 죽은 듯이 잠들어 있을 카메라가 왠지 쓸쓸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난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 카메라를 꺼내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며칠 전..
내 생일 자축하는 의미로다가
묻지 마 콘사라고~ 왕창 세일하는 실을 구입했다.
말 그대로 무게만 정해져 있고.. 색상이며 실 종류는 고를 수 없는...
상품평들이 너무 좋아서
열두 번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내 생일 선물~ 하며 핑계 댈 거리를 만들어
주문했는데...
허허허..
색상이..
다 그렇다 쳐도 젤로 큰 넘 저 노랑이는
어디에다 쓰지?
배색하기에는 실이 너무 많고....
가을 겨울 실인데...
다 내 거다~
적어도 4개는 내거고..
두 개는 아들이랑 남편 꺼.. 글쎄... 실이 부족할 것 같지는 않지만..
마음이 뿌듯하기도 하고..
이런 미친 짓을.. 싶기도 하고..
저런 콘사 물론 저거보다 작기는 하지만..
것이 4개가 더 있다. 집에..
그리고.. 이런저런 다른 실들..
내년 5월까지는 인터넷 실 가게는 들여다보지 말아야 한다.
충분해.. 실은..
남편 몰래 숨겨놨다~
실 구입한다고 뭐라는 게 아니고
뜨개질 많이 한다고 뭐라는데... 난 사실 아무렇지도 않은데
자꾸 뭐라 하니까 슬금슬금 신경이 쓰이는 거다.
그나저나..
정신 차려야지. 이제 올해로는 그만이다.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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