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던 초저녁 잠이 생긴 건가.
눈이 뻑뻑하다.
눈이 뻑뻑한 건지 피곤한 건지 잠이 오는 건지
사실 잘 모르겠다.
이제 여덟 시 넘었는데 내게는 상상도 한 적 없는 일이었는데
어제도 열 시 조금 너머 잤는데..
오늘도 벌써... 졸린 건가.
남편은 아직 모임에서 돌아오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덥다.
오늘은 더웠다.
여름이 아직 자기 살아있다고 발악을 하는 것 같다.
휴대폰을 텔레비전에 연결했다.
어지간한 셋탑박스는 바로 연결이 된다 하는데
우리 집은 시골이어서 그런지 바로 연결이 되지 않아서
장치를 텔레비전에 연결해서 설치했더니..
왜 이런 거 겁 없이 했었는데
요즘은 살짝 겁이 나는지..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다.
하라는 해로만 하면 되는데도
될까? 잘못 구입한 거 아니야 싶은 마음이 살짝
들었다.
그래도 좀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설명서가 하라는 대로 해서 연결했다.
내 좋아하는 고양이 유튜브도 보고
뜨개질 유튜브도 크게 보고 좋네~
사실은 영웅이 콘서트 했던 거 볼 수 있다고 해서
연결은 해 놨는데..
다른 뭔가를 또 가입해야 한다니 망설이고 있다.
텔레비전 보는 그 즐기지도 않는데... 싶은 마음에서다.
그래도 한 달 만이라도 가입해서 보고 싶은 건 봐야지 싶다.
그렇잖아.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