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가지각색의 국화 중에서도 제일은
이 들국화 아닌가 싶다.
하얀 것이 기울어가는 가을 햇살이 상큼이다.
어제 내린 비로 바람은 그새 내 몸을 가을나무로 만든다.
으스스 스스.
오들오들 떨고 있는 가을 나무..
감기 기운이 있다가 사라지고
목이 따끔거렸다가 괜찮고 그런다.
오늘은 진짜로...
오늘은 진짜로.. 뭐 생각나는 일이 없네.
엄마 병원 예약한 것 말고..
남편이 흑염소 어쩌고 약 해준다는 거
작년에도 올해도 거부하고 있는데
한 소리 아니 두 소리 들었다는 거 말고는..
그 그거... 난 정말 별룬데
먹어 본 적도 없지만
그게 몸에 좋이 리라는 믿음이 없다.
차라리 비타민을 사 먹는다 하려다가 말았다.
병원 예약했다고 엄마랑 통화하는데
엄마는 예약했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안심이
되는 듯하다.
쉽지 않은 거리인데
걱정하지 않는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순리대로 해결하면 되는 것이다.
'지나간날들 > 2022(쉬운 나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병원 (0) | 2022.10.13 |
---|---|
가을햇살이 좋다 (0) | 2022.10.12 |
추워졌다. (0) | 2022.10.10 |
종일 비가 내린다. (0) | 2022.10.09 |
옆집에서 우리집으로.. (0) | 2022.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