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22(쉬운 나이)

눈 펑펑

그냥. . 2022. 12. 17. 15:50

눈 펑펑이다
벗꽃잎마냥 날리는 눈속으로 걸어 들어갔다가
멍뭉이가 추워해서
걷다말고들어왔다
창문열어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걷고 싶다
걸어 들어가고 싶은 데 열은 나고 몸살은 나를 가만두질 않는다
눈이 내린다
침대에 앉아 열린 창으로 비스듬히 들여다 보이는 세상에 내리는 눈을 아쉽고도 애틋한 눈으로 눈을 본다
눈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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