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편안한 하루하루(2023)

낮에

그냥. . 2023. 11. 28. 23:02

 

바쁜 엄마 쫓아다니느라 

피곤하신데

잠은 자야겠고,

집에 들어가 자자니

엄마가 또 없어질 것 같고,

엄마 방에 들어가 자자니

그것도 불안하고..

그래서

눈 돌리면 바로 보이는

엄마가 움직이기만 해도 바람으로 라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불편한 잠을 주무시고 계신다.

귀여워서

국수야~ 하고 불러 보면

졸린 눈을 반쯤 뜨고 바라본다.

엄마 어디 안 가

편히 자..하면

고개를 숙이고 또 주무신다.

저 자세로..

오후 내내 저러고 벌서며 잠을 주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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