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하나도 없다.
즐겁기는 했으나
아직은 적응이 조금 더 필요한~
내 성향인가 싶기도 하다.
즐겁고 행복했으나 어느 만큼은 피곤하다.
아마 그 식당 분위기가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동네 아줌마들 모임이 있었다.
마을 행사 때 애썼다고 이장님이 한턱내신다는..
물론 마을 회비로 이기는 하지만
덕분에 부담 없이 맛있는 한우로 잘 먹었다.
마을에 모임이 있어 좋다.
몇 년을 같은 동네에 살면서
지나 다니면서 만나도 인사 정도만 나누던
언니들하고도 가까워지고
이웃들하고도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 좋다.
모임 갔다가
새로 집 지어 입주한 집에 구경 갔다.
잘해 놨네..
애엄마 분위기가 물씬 들어간 ~
행복해 보였다. 한참을 이야기하고 웃고
그러다 집에 왔더니
당연히 자고 있을 줄 알았던 우리 집 남자가
눈을 부릅뜨고는 왜 톡도 안 보느냐고
목소리에 어느 만큼 의 날이 서 있다.
오는 길이라 그냥 왔는데.. 했더니
늦으면 전화라도 하야지~ 한다.
ㅎ...
다 아는 사람들 동네 아줌마들 모임에 왔는데
나는 누구도 집에 전화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리고...
그렇게 많이 늦지도 않아서 생각조차 안 하고 있었는데
다만 멍뭉이 동네 한 바퀴라도 돌아야는 디.. 그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 관심이 우습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초저녁 잠 많은 사람이
마누라를 걱정하기는 하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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