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오늘도 좋은하루)

오늘은..

그냥. . 2025. 5. 8. 23:28

텃밭에 가을까지 먹을 채소를 심었다.
고추랑 오이랑 호박이랑 토마토랑 등등등...
이제 고구마만 심으면 된다.
좀 늦은 감이 있다.
그래도 5월 같지 않게 날이 차가운 날이 많다. 요즘은..
오늘이 어버이날이란다.
그게 뭔지..
엄마한테 다녀오고 싶었지만 마음 비웠다.
남편이 예전 같지 않게 뭔가 귀찮아하는 것이 느껴져서
굳이 부탁하지 않았다.
그냥 엄마에 대한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
내가 그렇듯..
그런데 뭘 내 마음 같이 움직여 주기를 바라..
그냥 좀 서운하면 서운한 대로 마는거지.
혼자 움직일 수 있으면 좋기도 하겠지만
그건 엄마도 바라는 일이 아니어서..
그냥 엄마 섭섭해하실 마음보다는
내 마음 편한 걸 선택했다.
물론 다녀왔다면 나는 편안함에 남편에 대한 고마움에
엄마에게 다녀왔다는 뿌듯함까지 더해졌겠지만
어디 사람 욕심만큼 모든 게 되어야 말이지..
엄마는 서운하셨겠지만 서운하다 말씀은 안 하신다.
외할머니까지 챙기는 아이가 나보다 낫다
큰아이가 와서 저녁 먹고 갔다.
아빠에게는 통장이체 할머니는 현금 
나는...ㅎ..
실 사달라 해서 실 주문해 두었다.
몽땅~
앞으로 1~2년은 안 사도 좋을만치 실을 샀다.
내가 사면 잔소리 듣는데
내가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아들이 결재해 주면 아무 말 안 하니
나는 너무 좋은 거지..
내일 실이 온다.
오늘은 내가 주문했던 실이 왔고
내일은 아들이 주문해 준 실이 온다.
좋다.
 
이번 달에는 지출이 많네..
결혼식장도 가야 하고.. 남편 생일도 있고...
그렇게 이번 달도 지나가겠지...
 
내일은 아들이 면접 보러 간다.
잘 보고 왔으면 좋겠다.
좋은 결과 있기를..... 있기를....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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