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조차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유 없이 몸 상태가 메롱 인 날이 있다.
아침에 눈 떴는데 그냥 메롱..
이유가 없다.
아니 이유를 모르겠다.
오늘도 그랬다.
아침을 챙겨 먹는데 밥도 안 들어가고
물도 먹기 싫고...ㅠ.ㅠ
그래도 오늘은 교육 받으러 가야 하는 날이라 다녀왔다.
낮에 콩나물국밥을 먹었는데
그것도 다 못 먹었다.
피곤은 햇살아래 어제 옮겨 심어져 자리 못 잡는 화초처럼
늘어지고.... 늘어지고...
소화는 안되고 머리는 띵하고..ㅎ..
뭔 난리 속인지 나도 모를 내 몸뚱이..
비싸기도 하다.
그렇게 비싸게 굴어서 어디에 쓰렸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갑자기 여름으로 건너뛴 날씨에 놀랐다고 하기에는
모든 사람이 겪는 일 아닌가 말이다.
무튼...
다섯 시 넘어 산책 다녀오는데 등 뒤로 땀이..ㅎ..
그래도 멍뭉이는 잘 걷네..
나만 더운가 싶기도 하고..
조카가.. 언니 작은딸이
전세 사기에 연루될 뻔했어서
무리해서 집을 구입해서 다음 달에 이사 들어간다..
뭐 하나 표 나가 사 들여주고 싶은데..
모든 게 만만찮다.
전자제품 하나도 만만찮은 가격이고 보니..
우리 집 남자는 요즘 개점휴업상태이고...
그럼에도 남편이 서둘러 주어서 어느 만큼 의 금액을
언니 통장으로 송금해 주었다.
미안해하는 언니
괜찮다 하는 나와 남편..
더 해주고 싶은데.. 사실은.. 그게 안되어서 미안한데..
새집으로 이사 들어가는 길에 작은 햇살 한 스푼 보탠다 생각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제 집으로 이사 가서
여름 태양 같은 부와 건강과 행복이 쏟아져 내렸으면 좋겠다....
남편에게 고맙고 고맙다...
내 아들에게도 머지않아 곧 좋은 소식이 전해져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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