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따듯한 날

그냥. . 2006. 1. 1. 18:09

여기 저기서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마치 봄인냥 따듯한 기온에 보름 가까이 녹지않고,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던 오래된 눈들이 녹기 시작했다.

옥상 네귀퉁이 배수구 부분에 얼음이 녹기 시작해서

있는 힘껏 삽질을 해 대며 하수구 구멍을 뚫어 놨다.

너무 꽁꽁얼어서 어떻게 방법도 없고, 녹았던 물들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얼었다 녹았다늘 반복하드니..

구멍뚫린 배수구로 조로록 잘도 빠져 나간다.

새해 첫날...얼었던 세상을 녹이는 기온처럼

그렇게 포근하고, 따듯한 일들이 많은 한해가 됬으면 좋겠다.

왠지..올 새해엔 좋은일이 많이 일어날거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처음시작이 중요한거여..

날마다 날마다..그날그날..열심히 살면 되겠지.

아..나 또한살 먹었따.

서른 여덟이다.

울큰넘..열넷..이전 청소년이라고 그런다.

그래..청소년..올해 우리 한번 잘 살아 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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