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수민이..

그냥. . 2006. 1. 3. 21:04


 

수민이가 황달기가 좀 있다고 올케가 며칠전 걱정을

하길래 좀 괜찮아 졌나 싶어..문자를 보냈드니..

이쁜 울 올케 바로 문자를 보내왔따.

모유 수유 하는것이 많이 버거운 모양이다.

어린것이 아가 키우느라 고생하는구나 싶어 안쓰럽기도 하고

시간에 좀 더 지나면 자연스럽게 익숙해 지는거라구

위로하고...황달은 괜찮아졌따고 그런다.

수민이 아빠가 철이 없어..아이 보니라 하루종일

고생하고 있으면 조리원에 와서 어깨 주물러 달라

하고 잠만 자고 간다고...

그래..철없는 동생..내한테 보내라 했다. 교육좀 시키고

야단도 좀 쳐 보낸다고..

애 키우는것이 얼마나 힘이 들고, 어려운 일인지 남자들도

알 필요가 있따.

물론 하루 종일 컴앞에 앉아 머리 싸매고 일하는거 모르는 봐는

아니지만..

이제 초보아기엄마가 아기 보는거 보담 힘들지 않을텐디..

언제 전화해서..뭐라 한마디 해줄까나...

저녁을 먹고 무한지대라는 프로에서 신년 새해둥이

라고 출산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쓸데없이 눈물이 자꾸 났다.

나 아기 날때 생각도 나고, 울 이뿐 올케 아기 날때.

얼마나 힘들었을까...싶기도 하고,

맘같아선..지금이라도 설 올라가 수민이 보고 싶은디..그것도

여의치 않고...

산다는게 뭔지..왜 이렇게 생각할께 많고, 고려 해야 할게 많고,

참아야 할께 많고, 그만 두어야 하는게 많은건지..

새해 벽두부텀 쓸데없는 눈물 바람이 왠말이여...

오늘 우울해 하고..내일 부텀 그냥은 항상 맑음 해야징

아...............

아```````````````````````````````

아~~~~~~~~~~~~~~~~~~~~~~~

눈왔음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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