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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저녁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전화 없으면
그런데로 잘 지내는 것이고
전화가 오면 먼가..힘들다는 이야기이다.
언제부터인가..그렇게 되었따.
그냥 편안하게 안부나 묻고 수다나 떠는
통화가 아니고...
아픈고 지친 마음 털어 놓고 싶어서 전화를
하는데...
들어주고..같이 화내고..같이 열받는거
왜에는 난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산다는것이
내 맘대로 되는거보다 안 되는 일이 더 많다는거
너무나 잘 알지만...
가끔은..언니도
어느 누구를 위해서 라든가..누구 때문에..
못해 라는 말 대신 그냥 자신만 생각할 필요도
있다고 이야기 해 주었지만..
머리로는 되는일이 마음으로는 안되는 모양이다.
참...
세월이 성큼성큼 흘러가서..
하루가 한달같이 한달이 1년처럼 흘러가서...
흐르는 진물이 좀 마르고 새살이 돋았으면 좋겠다.
몇년쯤 후에...그래...그땐 정말 죽고 싶을정도로
힘들었는데...세월이 약이여..
하며 웃으며 말할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