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것일까..어떻게 살아야....마음속엔 차디찬 겨울바람이 일렁이고...쓸데없는 날씨탓을 해가며...눈이 오지 않아서 우울하다느니...비가 왔으면 좋겠다느니...바람이 불어..누군가 그립다느니...햇살이 너무 좋아...행복하다느니...해 가면서...나하고 별루 상관도 없는 날씨탓을해 가며 살아온지 벌써 십몇년...이젠..내 이야기를 하며살고 싶다.그냥...나 지금 무진장 우울하다고..그냥 그렇게 말 하면서...살고 싶다.남편은 이틀이 멀다하고 사람들과..술먹고 밥먹고이야기하고..하는데..왜 나만...남편만 바라보고 살아야 하는가..왜 나만..가만 뒤돌아 보니...자기는 결혼하면서..모든거 다 유지해 가며아니 더 많이 넓혀 가며 살면서..왜..나만..모든거 다 정리하고 자기집만보고 살라고 이런데 데려다 놓았는지 모르겠다.왜 나만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오늘은..남편이 너무너무 밉다.아니...........내 자신이 너무너무 우울하고 싫다.왜..결혼이라는걸 해가지고는..이모양이꼴로 사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