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하도 심심해서...뭘 해볼까..궁리를 하다가
앨범과 디카를 꺼냈다.
작년 이맘때 디카를 사면서 애들 앨범에 있던거
디카로 제촬영해서..컴에 저장시킨다음 시디로 굽고
싶었는데...
사진찍는 기술이 부족한데다가 그냥 사진찍는거보다
앨범속에 이미 정리되어 있는 사진은 다시 찍는다는게 더
힘들다는걸 알고 포기 했었는데...
다시 한번 해 보고 싶은 맘이 생겼따.
앨범 비닐 걷어내고, 디카 후레쉬 작동 정지시키고...접사로
한장 두장 찍어 봤다.
왠일이야..
그런데로 봐줄만 하게 찍히네...
지난번엔...후레쉬 작동을 정지시키지 않아 빛이 반사 되었었구나..하면서..
한장 두장..열장..스무장...
메모리 가득 차면..컴으로 옮기고..다시 또..그렇게 300장 가까운 사진을
디카에 담았나부다..
몇시간을 했는지 모르겠다. 어느새 눈돌려 보니 저녁지을 시간이
훨씬 넘어 있었으니까..
저녁 하고...포토샵을 잘 다룰수 있으면 좋으련만...
거도 맘대로 잘 안되고..대충 많이 흐린 사진 삭제 하고,
옆으로 기울린 사진 회전시켜 바로 잡고...
그러고 나니..뿌듯하다.
원판 사진처럼 선명하게 나오질 않아 좀 아쉽긴 하지만...
이담에..복합기 사면..스캔으로 다 빨아드려 다시 만들더라도..
낼 큰아들 졸업하면..사진 찍어서..시디에 한장을로 담아볼 생각이다.
아....나 오늘 넘 많은 이을 해서..피곤 할거 같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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