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정신없이 저녁을...

그냥. . 2006. 2. 17. 19:10

정신없이 저녁을 준비 했다.

오후 늦게 치과에 가신다 그러기에 모셔다 드리고

치료 끝나면 전화 하시라 하고 집으로 돌아 왔더니

남편이 텔레비젼 유선을 가지고 씨름을 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를 보다가 성인물이 너무 난무하는것도 그렇고

유선방송하고 뭐 많이 다른거 같지도 않아서 취소시켰드니..

난시청 지역도 아닌데...텔레비전에 항상 흐리다.

그래서 유선을 달아야 할거 같다고 그랬드니..자기 생각대로

한번 해 본다고..그러고도 잘 안나오면...

어쩌고 저쩌고...그래서 그거 거들고, 옥상에 빨래 걷어 오니

저녁이 많이 늦어 버렸따.

거기다..짜장이 먹고 싶다고 주문하는 남편..

돼지고기, 양파, 감자..당근....뚝딱 썰어..기름에 볶고,

자장을 풀어 보니..양이 적은듯..이를 어째...

망설이다가..카레가루를 좀 풀어 석고, 그리고 좀 싱거운건

진간장으로 간을 하고....

국수 삶고, 밥 조금 하고..

어머니 좋아하시는 상추겉절이좀 하고, 시금치 나물 무치고..

짜장 소스 맛을 보니..카레 향이 좀 나기는 하는데..

먹을만 하다. 울 어른들이 좀 걱정이긴 하지만

어쩌겠는가..가까운데 가게가 있는것도 아니고..

모른척..그렇게....드렸드니..그런데로 드신다.

정말 바쁜 하루였다.

아침에 작은넘 학교 보내고, 어머니 병원 가신다기에

느긋하니 이불속에서 텔레비전 보다가..청소하고,

빨래 널려고 그러는데..막둥이 학교 끝났다고 데릴러

오라고 전화가 왔다.

아들 모셔와 찬바람 맞음서 빨래 너는데.금방 병원다녀오신

울어머니 틀리가 불편하시담서..치과 델다 주라고..

모셔다 드리고, 점심 먹고, 아이들 공부좀 봐주고..어쩌고 저쩌고..

그러다..또 치과....어머니..그리고...위에 쓴거처럼...

한일은 하나도 없는데...무진장히 바쁜 하루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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