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너무 좋아 바구니 하나 들고 봄나물이라도
캐러 나가고 싶은 날이다.
파란 하늘에..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좋다.
오늘같이 햇살 좋고 바람 좋은 날이면
옥상에 빨래 널러 올라 가는것이 참 기분 좋다.
살랑살랑 흔들어대는 바람이 있어 좋고, 올려다 볼수
있는 하늘이 끝없이 높아서 좋고, 널어놓은 빨래들이
뽀송뽀송 마르는 소리가 나난거 같아 좋다.
아이들 개학하기전 치과에 충치가 있나 정기 검진을
하러 갔다 왔따.
갈때마다 듣는 이야기 이지만..큰넘이 칫솔질이 잘 안된다고..
전동칫솔을 사줘야 할까...생각중이다.
다행이 작은넘은 상태 양호하고, 큰넘은 두개 때우고,
흔들리는 애기 어금리 하나 빼고,. 또하나 치료 하러 수요일날
예약 해 놓고 왔따.
날마다 느끼는 거지만..치과는..아니 치아는 돈 잡아먹는
도깨비 같다.
오늘도 뚝딱..얼마를 잡아 먹은건지..
큰넘더러 양치질좀 잘 하고 잔소리 하고..
할때 뿐이라는걸 너무 잘 알지만...
참..이가 문제다.
어제 텔레비전엣 어르신들 틀니 가격ㅇ이
치과마다 천차 만별이라는 시사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그런지..왠지..모르게 속는거 같단 기분..
든다. 치과 다녀 오면..명확한 치료비의 근거가 없으니까...
그치만..아이들 어렸을적부터 다닌 곳이고, 아이들 치료 기록이
다 그곳에 있어 다른데 한번 가 보고 싶단 생각을 하다가도..
뭐 얼마나 다를까..싶어..한곳을 고집하고 있따.
오늘도..울 아들 충치 치료 하는데 거금이 들어갔다.
그치만...미리 발견해 치료한 덕에 방치했을때 들어갔을
치료비보단 적을거란 생각...한다
어쨋든 오늘 햇살도, 바람도 너무 너무 좋다.
베란다에 차 한잔 가지고 나가 햇살바라기나 해야 할까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