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어둠..

그냥. . 2006. 2. 21. 18:43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다.
한번쯤 어겨저도 괜찮으련만...
오늘의 어둠은 약속처럼 어제보다 한발짝
더디게 찾아와 창가에 내려 앉으며
이젠 그만....
쉬고 싶다고 어리광 피우는 세상을 달래
감싸 안듯 그렇게...온정성을 다해 
감싼다...
종종...어둔 밤이 있어 참 다행이다
싶다.
어차피 있어도 없는듯...
그렇고 그렇게 살다가 가는게 삶이라면은
가끔은...어둠에라도 기대어...
있어도 없는듯...
아예 없는듯 숨어버리고 싶다..
가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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