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교복

그냥. . 2006. 3. 4. 19:13
        
        ♣날씨가 너무 좋아 두터운 외투가 거치장스럽게 느껴지는 날이였다.
        큰아이 교복을 동서가 해준다 그러기에 부담스런 맘 하고,
        이담에 조카 해주면 되지 하는 맘 하고 두개를 가지고 시내로
        나갔따.
        토요일인데다 날까지 포근하니 너두나두 몰려나온 차들이
        시내마다 가득했다.
        교복가게 들어가보니 우리처럼 오늘 날잡은날 샐수도 없이 많고,
        잠깐이면 될줄알고 도로변에 주차해둔 차에 행여 딱지 붇힐까봐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온다고 나와 주차장을 찾고 찾아도 보이지 않고,
        있는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지 못해 빙돌려 제자리에 덩그라니
        주차시켜놓고 들어가니 어느틈에 입어보고 맞춰놓고, 계산까지 끝난거다
        아들교복입은모습 못본거 서운할 틈도 없이 번개처럼 바지길이 줄여 대령하니
        떠밀리듯 가게밖으로 나올밖에..집에와 입혀보니 울아들 멋지네..
        지도 기분 좋은지..엄마~~나 어때 하며 웃는다.
                 어느새 자라 교복입을 교복입고 서있으니..
                        세월 빠름에 또한번 감탄한다.   기분좋은 날도 좋은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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