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아무도..

그냥. . 2006. 3. 6. 17:04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곳

한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다.

아무도 찾아 주지 않는데

맘은 자꾸 누군가를 기다린다.

쿵쾅거리며 다니시는

어머니의 문소리가....

가슴을 철렁철렁 몇번이나

땅으로 떨어트리고...

뭐가..맘에 안드시나...

심기가 불편하신지..

며칠전부터 저렇게

그림자에 힘을실어..그렇게 그렇게

며느리를 제압하신다.

살다보면 좋은일 나쁜일 다 있겠지만.

가끔은 내기분하고 전혀 상관없이

남의 기분에 흔들려야 한다는 사실이..

싫다.

미장원에 갈려 했는데...

집안 다른사람 다른일들 때문에

낼모레로 미뤄지고,

낼모래도 가봐야 알지...

내 일은 항상 그렇다...

집안 모든사람 편의 다 봐주고...

별일 없는날, 꼭 날받으면 일생기고,

미뤄지기 일수이다.

참..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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