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주말아침..

그냥. . 2006. 3. 4. 09:59








    신학기 새 출발이 긴장되고 힘이 들었는지

    아이보리빛 이불에 시뻘건 코피자국이 그려져 있다.

    밥하러 나가면서 들여다 봤을땐 없었는데..잠깐사이에

    그랬나 부다...

    한빈아~~코피 흘렸네..일어나야 겠어.

    어.......엄마. 자고 있는데 코피가 났어.

    잠결에 흐르는 느낌이 있었는 모양이다.

    그래..어여 가서 씻어.

    가끔 코피를 흘린다. 많은양은 아니고, 잠깐..아주 잠깐

    몇방울 흘리고 멈추긴 하지만..

    몸이 그렇게 약하지도 않은데..

    이비인후과 한번 대려 가봐야 겠따.

    콧속에 혈관이 문제인지...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종종 있는 일이라, 저도 코피가

    나도 말도 잘 안하고, 나도..뭐..몇방울인데..하고

    무심히 넘어 갔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내가 참 무심했던거 같다.

    그래..몇방울이래도...잦으면 안되는건데..

    병원 가봐야지...

    오늘 벌써 주말..

    긴장을 끈을 화악 잡아 당겼던 아이들이 한숨

    돌릴수 있을거 같아 다행이다.

    첨부터 너무 빡빡한 일주일 이였으면 더 피곤했을텐데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야.

    담주부턴 정말 강행군 해야겠네..

    아이들도 바쁘겠지만 엄마도 바쁘다.

    준비할것도 많고, 사야 할것도 많고,

    어제는 큰넘이 과목별로 화일을 전부 준비하라고

    그랬다 해서 이마트 가는길에 열개나 사왔드니만..

    잘못사왔따. 내내 사던걸 샀는데..그것이 아니였든 모양.

    오늘은 그것도 바꿔 와야 할거 같고,

    하루 하루가 참 잘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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