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봄눈

그냥. . 2006. 3. 13. 12:00
                삼월 한가운데에 왔는데
                눈발이 날린다.
                아버지 첫 기일에도 눈이
                날리더니만...
                어제부터 눈발이 나비처럼
                날리다 그치다를 반복한다.
                3월에 눈발이 날리니
                마음이 이상하다.
                마치...
                낮에 나온 달처럼...
                그렇게...
                쓸쓸함이 묻어난다.
                쌓이지도 않고.
                그냥..내려 앉으면저 사라져
                버리는 눈...
                그래서 봄눈은 더 아름답고
                애처로운 것일까...
                오늘 프린터기를 서비스 센터에
                맞겨 놓고 왔다.
                잉크값이 너무 비싸 충전한번
                해서 쓸려고 했던것이..
                충전하는데 돈 들어가...
                서비스맨 부르는데 돈 들어가..
                잉크 새로 사고..
                그래도 안되 가지고 갔드니...
                어쩌고 저쩌고...6만원이 든단다.
                참....
                첨부터 정품쓰고 말것을...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잉크나 새로 안샀으면 프린터기를
                갈았으면 좋겠는데..9만7천원 거금주고
                사다 놨으니...그러지도 못하고.
                속만 짜다.

'지나간날들 > 20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구  (0) 2006.03.14
언젠가..  (0) 2006.03.14
춥다.  (0) 2006.03.12
아버지 기일  (0) 2006.03.12
바람따라 흔들리는 마음...  (0) 2006.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