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황사비

그냥. . 2006. 3. 28. 11:09

이른 아침 빗방울 떨어지더니

빗방울 사리진 자리에 흙자국이 선명하다.

차 지붕위에 허옇게 올라 앉은 흙자국...

오늘 비는 비만이 아니였던 모양이다.

오른구나..했던 비는 사리지고 없는 자리에

황사가 허옇게 내려 앉았으니....

그래도..비랑 함께 오는 황사는 괜찮네..

좀 귀찮기는 하지만...싹싹 닦아내면

금새 말끔해 질테니까..

바람과 함께 날리는 황사보담은..

그래도 괜찮지 않은가..싶다.

날이 흐리다...

황사때문만은 아닌거 같은데...

흐리고..바람불고...

그냥...흐리고 비가 오면 좋겠다.

바람...왠지 비보다 더 을씨년 스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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