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바람이 싫다.

그냥. . 2006. 3. 28. 14:17

날씨가 사람 혼을 쏙 빼놓는다.

모든거 날려버릴듯이 불어대는 바람도

그렇고,

빗방울 날렸다. 눈발 몇발 날렸따....

아~~~정신없다.

그동안 햇살이 정성껏 피워놓은 꽃들이

오늘 바람에..

오늘 황사에 사글어 버리지는 않을까..걱정이다.

바람속에..

봄바람 같잖은 찬 자람속에 아무 보호막

없이 흔들리고 있는 여린 개나리가..

여린 목련꽃이...안쓰럽다.

바람도..황사도..오늘은 그만 왔으면 좋겠따.

오늘같은 날은 아무 갈곳 없는 내 팔자가

상팔자 아닌가...생각 해 본다 ㅋㅋ

상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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