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싸한 찬기운..

그냥. . 2006. 3. 29. 08:54


싸한 찬기운이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아침

황사가 그려 놓고간 그림이 차를 온통

뒤덥고 있는데...

봄에 찾아온 영하의 추위라고 떠들어대는

뉴스를 보고 나서인지..나가 닦아낼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이따~~쪼금만 있다가 햇살이 계절도

모르고 내려앉은 늦서리를 녹여주고

난 다음...나가 열심히 닦아야겠다.

봐 줄 수가 없다.

얼마나 심한지..

이른 아침 출근하는 사람들은..

참..꺽정스러웠겠다.

서리에 황사에....

그래도 오늘은 햇살이 방끗 웃고

나와 방갑다.

바람도 좀 잠잠했으면 좋겠다.

어저녁에 내린 서리에..

봄꽃들은 얼어버리지 않았을까....

이젠..꽃샘추위도 그만 올땍 된거 같은데...

예전엔 몰랐는데..플래닛을 기록하면서 부텀..

날짜칸에 하나둘 글들이 채워지는걸

보면..참..금방이구나..하는 생각 든다.

엇그제..배경그림 찾아 다닌거 같은데..

이제 또 다른 배경그림을 찾을때가 다가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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