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한 찬기운이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아침 황사가 그려 놓고간 그림이 차를 온통 뒤덥고 있는데... 봄에 찾아온 영하의 추위라고 떠들어대는 뉴스를 보고 나서인지..나가 닦아낼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이따~~쪼금만 있다가 햇살이 계절도 모르고 내려앉은 늦서리를 녹여주고 난 다음...나가 열심히 닦아야겠다. 봐 줄 수가 없다. 얼마나 심한지.. 이른 아침 출근하는 사람들은.. 참..꺽정스러웠겠다. 서리에 황사에.... 그래도 오늘은 햇살이 방끗 웃고 나와 방갑다. 바람도 좀 잠잠했으면 좋겠다. 어저녁에 내린 서리에.. 봄꽃들은 얼어버리지 않았을까.... 이젠..꽃샘추위도 그만 올땍 된거 같은데... 예전엔 몰랐는데..플래닛을 기록하면서 부텀.. 날짜칸에 하나둘 글들이 채워지는걸 보면..참..금방이구나..하는 생각 든다. 엇그제..배경그림 찾아 다닌거 같은데.. 이제 또 다른 배경그림을 찾을때가 다가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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