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제법 굵은..

그냥. . 2006. 4. 10. 11:40


제법 굵은 빗방울이 땅을 친다.

투둑 투두둑....

고여있는 빗물에 떨어지는 줄기끝에

꽃처럼 상처처럼 방울이 섰다가

사라진다.

작은 우주같은 방울이...

빗발에 섰다가..그다음 떨어지는 다른

빗발에 사라진다.

비가 온다.

어찌보면 세상 이치가 메한가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따...

단 열흘만 해만 반짝나면..

사람들은..비를 기다린다..

한달만 비가 안오면...가물다고 난리다..

한 일주일만 계속 비가 와도 사람들온

또 지겹다고..그런다..

이제 그만좀 왔으면 좋겠따고...

너무 와도 너무 안와도...

그런다..인생도 그런건가..

                   너무 조용해도 심심해 할까봐

                    가끔 부는 태풍처럼 그렇게

                        흔들리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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