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비개인 후.

그냥. . 2006. 4. 20. 11:10

 

 

비 개인 후엔 맑고 상큼한 햇살을

기대 하고 있었는데....

지나버린 겨울이 못다한 일이 었었든

모양이다.

이젠 그만 미련 버리고 떠났어야

할 날들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불쑥불쑥 봄사이에 파고들어

여린 햇살을 점령하고 있으니 말이다.

차다.

바람도 차고, 날도 차고..

이렇게 찬 날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도

계절일 잊었다.

지금이..4월인지..10월인지....

따끈한 커피 한잔에

추위를 몰아내며

잔뜩 웅크린 어깨를 펴본다.

그려...

지가 추워봤자지 뭐.

4월인데..이제 4월도 얼마 안남았는데

추워야 얼마나 춥겠어.

앞으로 더울날이 더 많지.

찾아올 여름은 두렵지 않은데

가끔씩 불쑥불쑥 찾아오는

추위가...

참 싫다.

마음이 추워서 그럼가..

ㅋㅋ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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