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개인 후엔 맑고 상큼한 햇살을
기대 하고 있었는데....
지나버린 겨울이 못다한 일이 었었든
모양이다.
이젠 그만 미련 버리고 떠났어야
할 날들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불쑥불쑥 봄사이에 파고들어
여린 햇살을 점령하고 있으니 말이다.
차다.
바람도 차고, 날도 차고..
이렇게 찬 날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도
계절일 잊었다.
지금이..4월인지..10월인지....
따끈한 커피 한잔에
추위를 몰아내며
잔뜩 웅크린 어깨를 펴본다.
그려...
지가 추워봤자지 뭐.
4월인데..이제 4월도 얼마 안남았는데
추워야 얼마나 춥겠어.
앞으로 더울날이 더 많지.
찾아올 여름은 두렵지 않은데
가끔씩 불쑥불쑥 찾아오는
추위가...
참 싫다.
마음이 추워서 그럼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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